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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아시아 최초 내야수 골든 글러브, 김하성(Kim Ha-sung)

by 9jin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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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KBO리그 출신 국내파 메이저리그 선수이다. 메이저리그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내야수로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는 아시아 국적의 내야수 최초로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며 역사적인 인물로 거듭나고 있다. 이 글에서는 김하성의 국내, 해외, 국가대표로서의 선수 경력을 다루고자 한다.

 

 

 

선수 경력 (국내)

아시아 최초의 내야수 골든 글러브, 김하성의 KBO 데뷔 시즌은 쉽지만은 않았다. 2014시즌 당시 소속팀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한 김하성은 60경기에 나서 9안타 2홈런 등 타율 0.188, 출루율 0.298, 장타율 0.396, OPS 0.694 등 타격에선 크게 돋보이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강정호의 백업 유격수로 출전하며 수비에선 기대할만한 능력을 보였다. 김하성의 잠재력이 터진 시즌은 2018시즌부터이다. 2018시즌에서 김하성은 KBO 골든 글러브 유격수 부문에서 수상하였고, 다음 해엔 2019시즌에서도 동일 부문애서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였다. 김하성의 질주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다음 해인 2020시즌에 김하성은 골든 글러브 유격수 부문에서 다시 수상하면서 3시즌 연속 골든 글러브 유격수 부문에서 수상하였다. 특히, 2020시즌은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진출 전 마지막 시즌으로, 138경기에서 163안타 30홈런 109타점 111득점 OPS 0.921 등 타격에서 장타력과 컨택 능력을 모두 갖춘 국내의 최고 유격수로 거듭났다. 2014시즌부터 2020시즌까지 김하성의 국내 KBO리그 통산 성적은 891경기 타율 0.294, 940안타 133홈런 575타점 606득점 출루율 0.373, 장타율 0.493, OPS 0.866을 기록하였고, 134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도루 부문에서는 2019시즌 33개로 2위, 2020시즌 23개로 5위를 기록할만큼 타격 능력 뿐만 아니라 도루 부문에서도 호성적을 거뒀다.

 

 

선수 경력 (해외)

2020시즌 이후 메이저리그 진출의 의사를 밝힌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포스팅 시스템 절차가 개시되었다. 이후 12월 29일, 다수의 국내 및 해외 언론에서 김하성의 최종 행선지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행임을 알리는 기사가 다수 보도되면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선수가 되었다. 김하성의 첫 메이저리그 계약은 4년 보장 2800만 달러에 옵션 포함 시 최대 3200만 달러임이 알려졌으며, 계약 기간 종료 후 상호 옵션 실행 시 최대 5년 3900만 달러까지 받으며 큰 계약을 성사했다. 김하성은 이전부터 본인이 원했던 등번호 7번을 받으며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이 시작되었다. 메이저리그 첫 해인 2021시즌에서 김하성은 117경기 54안타, 2루타 12개, 3루타 2개, 홈런 8개를 기록하며 타율 0.202, 출루율 0.270, 장타율 0.352의 성적을 받았다. 타격 스탯을 보면 팀으로서도, 개인으로서도 크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이다. 하지만, 수비 부문에선 첫 시즌부터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DRS 총합 18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5위, 내셔널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하는 최상위권의 수비 능력을 보여줬다. 다음 해인 2022시즌에선 본인의 수비 능력에 보다 발전된 타격까지 보이며 확고한 팀의 주전 내야수로 거듭났다. 150경기서 130안타 11홈런 등 타율 0.251, OPS 0.708을 기록하며 확실히 1년 전과는 크게 성장한 타격 스탯을 보여주었다. 특히, 150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거의 시즌 풀타임을 뛴 것은 팀에서도 김하성의 가치를 인정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선수 경력 (골든 글러브)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도전기는 해를 거듭할수록 계속해서 우상향 그래프를 유지해갔다. 메이저리그 입성 3년차가 되는 2023시즌에선 선수 김하성의 잠재력을 터트린, 앞으로의 활약을 더 기대하게 만드는 시즌이었다. 152경기에 나선 김하성은 140안타 17홈런을 때려내며 타율 0.260, OPS 0.749를 기록했다. 타격 스탯은 1년 전에 비해서도 발전된 모습이며 더욱 놀라운 것은 무려 38개의 도루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시즌동안 38개의 도루를 하는 사이 9번의 실패로 도루 성공률은 80%를 넘는 높은 성공률을 나타냈고, 한 때 20홈런-40도루를 기록할 수 있을 지에 대해 팬들의 기대도 많이 받았다. 결론적으로 아쉽게 달성하진 못했으나 다음 시즌에서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하는 팬들의 시선도 늘어났다. KBO리그에 데뷔했을 때부터 김하성의 주특기는 '수비' 였다. 시즌 이후 김하성은 내셔널리그의 2루수, 유틸리티 각 부문에서 골든 글러브 최종 후보 3인에 등록되었고, 최종적으로 유틸리티 부문에서 김하성은 아시아 최초 내야수 골든 글러브, 대한민국 국적 선수 최초 골든 글러브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시즌 내 2루수와 3루수, 유격수 포지션에서 뛰어난 수비를 선보이며 노력했던 결과이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실버슬러거 최종 후보에도 등록되었으나 아쉽게도 수상에는 불발되었다. 

 

 

역사적인 선수로 거듭난 김하성, 메이저리그 아시아 최초 내야수 골든 글러브 수상자의 타이틀에 걸맞은 인상적인 활약을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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