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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3월 30일 야구 결과] 파죽의 6연승 한화, 프로야구 1위 등극

by 9jin 2024.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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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3월도 마지막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올해는 봄이 늦게 찾아오는 가운데 야구계에서도 어느 한 팀의 봄이 찾아오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한화 이글스이다. 류현진이 가세하며 가을야구에 진출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던 한화가 이제는 1위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3월 30일 한화의 야구를 리뷰해보았다.

 

 

 

엄상백 공략 성공.. 빅이닝으로 경기를 리드하는 한화

[3월 30일 야구 결과] 파죽의 6연승 한화, 프로야구 1위 등극

 

한화는 어제(29일) 류현진의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에 힙입어 임종찬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주중 SSG랜더스를 상대로 18년 만의 문학 구장 스윕승을 거둔 한화의 기세가 시즌 초반에 매우 뜨겁다. 오늘은 외인 선발 페냐를 앞세워 6연승을 노리는 한화다. 이에 맞서는 KT의 선발 투수는 엄상백이다. KT는 현재 팀 평균자책점이 무려 7점대로 투수진이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기에 엄상백의 호투를 절실히 바라고 있다.

 

1회와 2회엔 양 팀이 서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2회말, 한화는 득점권 찬스가 있었으나 정은원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선취점의 찬스를 놓쳤다. 선취점은 3회말에 나왔다. 1사 이후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는 페라자가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KT 엄상백은 급격히 공략당하기 시작했다. 후속타자 채은성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더니 노시환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이에 안치홍이 리드를 굳히는 좌월 투런 홈런을 터트리면서 순식간에 빅이닝을 만들며 달아났다.

 

4회말, KT는 선발투수 엄상백을 교체하고 불펜을 가동시키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마운드에 오른 손동현이 선두타자 정은원에게 3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문현빈이 정은원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한 점을 추가했다. 

 

 

홈런포 가동하며 추격하는 KT, 그러나 한화는 강했다

KT의 추격은 5회초부터 시작됐다. 선두타자 조용호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후속타자인 김준태와 김상수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지만 역시 뜨거운 타격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정대가 좌중간의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KT의 추격에 한화는 곧장 반격에 나섰다. 5회말, 선두타자 임종찬이 바뀐 투수 성재헌을 상대로 3루타를 때려냈고, KT는 바로 주권을 마운드에 투입했다. 그러나 하주석이 주권의 초구를 타격하여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경기의 후반부로 접어드는 6회초, KT는 박병호와 강백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조용호가 10구 승부 끝에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추격했으나 후속타자인 장성우와 김상수가 아웃되며 이닝이 종료됐다. 7회말, 한화의 집중력이 돋보이는 추가 득점이 나왔다. 2사 이후 대타 최인호의 안타와 정은원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득점권 찬스에서 문현빈이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했다. 3루 진루 과정에서 문현빈이 아웃되며 이닝은 그대로 종료됐다.

 

KT는 이대로 무릎을 꿇지 않았다.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인 9회초, 문상철이 안타를 치며 출루했다. 이후 MVP 출신인 멜 로하스 주니어가 투런 홈런을 날리며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다. SSG 랜더스 최정과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KT는 더 이상의 추가 득점없이 오늘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종 스코어는 5대8로, 한화가 6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프로야구 순위 1위에 오르며 대반란 이어갔다

[3월 30일 야구 결과] 파죽의 6연승 한화, 프로야구 1위 등극

 

이 날 경기 전까지만 해도, 프로야구 순위 1위의 자리는 KIA 타이거즈의 몫이였다. 신임 감독 이범호가 이끄는 KIA는 막강한 타선을 바탕으로 4전 전승을 기록하며 승률 100%였다. 한화는 KIA의 바로 아래인 2위 자리에 위치했었다. 지난 주말, LG 트윈스와의 개막 시리즈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한화는 주중 SSG 랜더스를 상대로 3연승, 어제 KT 위즈를 상대로 끝내기 승리를 가져왔고, 5연승으로 5승 1패 승률 0.833를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30일 경기에서 한화가 승리를 거두고 KIA가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연승 행진이 중단되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이에 1위 자리의 주인공이 달라졌다. 경기 이후, 6승 1패 승률 0.857로 한화가 순위 최정상에 올랐다. KIA는 4승 1패 승률 0.800, 2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한편, 개막 이후 4전 4패로 아직까지 승리를 하지 못하고 있던 키움 히어로즈는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상대 선발 투수 임찬규를 무너트리고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연패를 탈출하지 못한 KT는 현재 1승 6패 승률 0.143으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NC 다이노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LG 트윈스와 같이 공동 3위에 순위를 올렸고, SSG 랜더스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위닝 시리즈를 확보하는 데에 성공하며 두산 베어스와 공동 5위에 올랐다. 시작부터 뜨거운 프로야구의 순위 싸움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올해는 한화 이글스가 진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투타 조화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한화가 6연승보다 더 나아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경기가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지금까지 3월 30일 야구 결과 리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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