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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대한민국 대표 좌완 에이스, SSG 랜더스 김광현

by 9jin 2024.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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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야구사에 빠지지 않는 좌완 투수가 있다. 그의 이름은 김광현. 그는 현재도 SSG 랜더스에 소속하여 팀의 에이스이자 1선발 중책을 맡고 있다. 데뷔 첫 해 한국시리즈에서 활약했던 모습과 국가대표에서 보여준 인상, 메이저리그에서 모두를 놀라게 했던 깜짝 활약까지. 이 글에서 모두 담아보았다.

 

 

 

 

데뷔 첫 해 우승 이끈 신인.. KBO 평정한 특급 좌완에 오르다

[대한민국 대표 좌완 에이스, SSG 랜더스 김광현]

김광현은 2007년에 SK 와이번스 팀에 입단한다. 그는 데뷔 전부터 당시 SK의 감독이였던 김성근 감독으로부터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광현은 데뷔 첫 해 정규시즌에선 77이닝을 투구하며 3승 7패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3.62를 기록했다. 얼핏 보면 평범한 기록이지만, 포스트시즌에선 반전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김성근 감독은 신인 투수 김광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당시 2대1의 전적으로 팀이 지고 있던 상황에다가 맞대결을 펼치는 상대 투수는 정규 시즌에서 무려 22승을 거둔 다니엘 리오스였기에 더욱 놀라운 결정이였다. 하지만 이 경기는 김광현의 선수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경기가 되었다. 무려 7.1이닝동안 투구하며 안타는 단 1개만 허용하고 삼진을 9개나 잡아냈다. 게다가 무실점으로 상대의 막강한 타선을 틀어막아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기여를 하게 된다. 다음 해인 2008년엔 KBO리그 MVP,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한국시리즈 우승 등까지 모두 휩쓸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는다. 정규 시즌에서 27경기에 등판하여 162이닝을 투구했고, 16승 4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특히 9월에는 한 달 동안 0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패전 투수가 되었지만, 5차전에선 무실점 피칭으로 승리 투수가 되면서 2년 연속으로 팀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거뒀다.

 

 

역대 KBO 수상 경력과 다섯 번의 한국시리즈 우승

2009년에는 평균자책점과 승률 부문에서 1위를, 2010년엔 다승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타이틀을 쥐었다. 게다가 2010년엔 자신의 3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는 데에 성공한다. 하지만, 크고 작은 부상과 이탈이 반복됐다. 2010년 이후엔 별다른 타이틀을 쟁취하진 못했지만, 그는 부상 회복과 함께 완전히 부활했다. 2018년에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 김광현은 이닝 제한과 관리를 받으며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정규시즌 최종 성적은 136이닝 평균자책점 2.98로 당시 극심한 타고투저였던 시즌에서 에이스의 역할을 잘 해냈다. 그리고 2018년에 기적같은 포스트시즌을 보내게 된다. 플레이오프 1차전과 5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 김광현은 팀이 극적인 백투백 홈런을 터트리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되었고, 한국시리즈 6차전 마무리 투수로 나서 역사적인 자신의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그리고,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후 복귀한 2022년엔 거짓말 같이 팀의 KBO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을 이끄는 등 5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손에 걸었다. 한국시리즈 1차전과 5차전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고, 5차전에 등판한 다음 날 6차전에서 곧바로 마무리 투수로 등장하여 팀의 우승을 확정짓는 전력 투구를 보였다. SSG 랜더스는 김광현이 있을 때마다 우승을 차지하는 등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고, 팀을 상징하는 에이스 투수가 되었다. 

 

 

국가대표로서의 김광현, 메이저리거로서의 김광현

[대한민국 대표 좌완 에이스, SSG 랜더스 김광현]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던 2008년, 김광현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특히 일본을 상대로 8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일본 킬러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다음 해인 2009년엔 일본과의 선발 등판에서 1.1이닝 8실점으로 무너지며 부진했다. 이후 김광현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며 5년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되었다. 이 대회에서 대한민국이 금메달을 따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WBSC 프리미어 12에서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대한민국의 초대 우승에 기여했다.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선 희비가 극명히 갈렸다. 2008년 이후 15년이 지난 뒤에서도 대한민국의 좌완 에이스는 김광현이였다. 그는 애초에 불펜 등판으로 예정되었으나 갑작스러운 선발 등판 통보에도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2회까지 삼진 5개를 잡아내는 등 압도적인 피칭을 보였다. 하지만, 3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하며 2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이 대회를 마지막으로 김광현은 국가대표에서 은퇴할 것을 발표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에서도 본인의 주특기 구종인 슬라이더를 이용해 호투를 펼쳤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2020년에서 8경기 등판하여 39이닝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하는 등 수준급의 피칭을 선보였다. 2021년엔 부상자 명단에도 오르는 등 작년보다 고된 시즌을 보냈는데, 그래도 27경기 106.2이닝 7승 7패 평균자책점 3.46으로 준수한 성적을 보여주었다.

 

 

 

대한민국 대표 좌완 에이스로서 지금까지도 많은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광현. 올해도, 내년에도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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