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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4월 11일 야구 결과] 류현진, 무실점 피칭으로 첫 승 수확.. 파죽지세 KIA, LG전 스윕승

by 9jin 2024.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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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4월 11일 프로야구 경기 결과를 리뷰하는 글이다. 지난 경기에서, 무려 9실점을 허용하며 선수 데뷔 이래 최악투를 했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심기일전하며 다시 시즌 첫 승 수확 도전에 나섰다. 한편, 지난 주 1위를 탈환한 이후로 투타의 조화가 빛을 내고 있는 KIA는 지난 해 우승 팀인 LG 트윈스를 상대로 스윕승을 노리고 있다. 경기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9실점 충격' 류현진, 6이닝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

[[4월 11일 야구 결과] 류현진, 무실점 피칭으로 첫 승 수확.. 파죽지세 KIA, LG전 스윕승]

지난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에 나섰던 류현진은 4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하다가 5회에 급격히 흔들리며 무려 9자책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수많은 언론과 팬들에게도 큰 충격을 가져다 준 그의 모습이였지만, 심기일전 끝에 류현진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 수확에 다시 도전했다. 1회초부터 류현진은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김태근-허경민-양의지로 이어지는 두산의 타자들을 모두 내야에 타구를 가두며 아웃시켰다. 2회엔 삼진과 첫 볼넷이 나왔다. 4번 타자 김재환을 초구에 뜬공으로 제압한 류현진은 후속타자 강승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삼진을 잡아냈다. 이후 양석환에게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첫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추가 진루 허용 없이 박준영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엔 장승현-김대한-김태근을 상대로 단 12구 만에 2K 삼자범퇴를 만들었고, 4회에도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허경민과 강승호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늘의 류현진은 5회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선두 타자 양석환을 삼진으로 잡은 뒤 박준영을 땅볼로 처리하며 2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김기연에게 오늘 경기의 첫 피안타를 허용했다. 5회가 되어서야 첫 피안타를 허용할 정도로 위력투를 펼친 류현진은 후속타자 김대한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시켰다. 6회에는 야수들의 실책이 있었다. 1아웃 이후 실책으로 주자가 루상에 출루했지만 중심 타선으로 이어지는 양의지와 김재환을 범타로 처리하며 6이닝 무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만들었다.

 

 

드디어 얻어낸 류현진의 첫 승리, 우승 후보들이 격돌한 광주 

이 날, 류현진의 최종 성적은 6이닝 1피안타 2볼넷 8삼진 무실점으로, 총 94구를 던졌다. 직전 경기까지만 해도 체력 문제나 에이징커브 등 류현진에 대해서 많은 우려들이 제기되었지만 그 우려들을 잠재우는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그 사이, 한화는 노시환의 결승타와 불펜들의 무실점 합작으로 최종 스코어 3대0을 기록하며 5연패를 탈출했다. 광주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들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파죽지세로 시즌 초 1위를 질주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주중 화요일과 수요일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를 상대로 불펜을 무너트리며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고, 이제 스윕승까지 바라보고 있었다. KIA는 크로우를, LG는 임찬규를 선발 투수로 세웠고, 경기의 선취점은 LG의 몫이였다. 선두타자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 찬스. 김현수의 타석에서 크로우의 치명적인 견제 실책으로 허무하게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후, 김현수의 타구를 1루수가 포구 실책을 다시 기록하며 박해민의 득점까지 허용했다. 순식간에 실책으로만 2점을 헌납한 크로우는 후속타자 오스틴 딘과 오지환을 병살타와 삼진으로 제압하며 어수선했던 1회를 마쳤다. 최근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KIA의 타선은 3회말에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역전시켰다. 선두타자로 나선 8번타자 한준수가 임찬규의 초구 커브를 2루타로 연결시켰고, 9번 타자 홍종표는 추격을 시작하는 적시 3루타를 터트렸다. 후속타자 김도영이 희생플라이 타점을 챙기며 경기는 원점이 되었다.

 

 

파죽지세 KIA, LG에 싹쓸이 승리 거두며 1위 사수

[[4월 11일 야구 결과] 류현진, 무실점 피칭으로 첫 승 수확.. 파죽지세 KIA, LG전 스윕승]

KIA는 이대로 공격을 끝내지 않았다. 곧바로 서건창과 이우성이 연속 안타를 치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고, 4번 타자 최형우가 경기를 역전시키는 2타점 싹쓸이 2루타를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3회 빅이닝으로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한 KIA는 크로우의 호투에 힘입어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기 시작했다. 6회말, 이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한준수가 안타를 쳤고 홍종표의 희생번트와 김도영의 2루타로 KIA가 한 점을 더 달아났다. 7회에는 LG의 불펜 투수가 흔들리며 무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이후 희생플라이 타점을 허용하며 경기는 어느새 5점 차까지 벌어졌다. LG는 8회초에 추격을 시작했다. 김현수의 볼넷과 오스틴의 안타, 오지환의 적시타로 2점을 쫓아간 LG는 이후 추가 득점 찬스에서 문성주가 땅볼로 물러나며 더 이상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그러자 KIA는 곧바로 반격하는 최형우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경기의 승기를 굳혔다. LG는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인 9회초에 선두타자 신민재가 안타를 치며 출루에 성공했으나 포일 사이 진루하다가 아웃되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최종 스코어 4대8로 KIA가 LG를 상대로 스윕승을 거뒀다. 한편, 문학에서는 키움이 스윕패를 면했고, 삼성은 롯데를 상대로 기분좋은 스윕승을 만들었다. NC는 KT와의 연장 승부 끝에 끝내기 승리를 만들며 1위 KIA를 계속 추격했다.

 

 

 

시즌 초반임에도, 프로야구에서 다양한 스토리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부활과 KIA의 기세가 시즌 후반까지도 닿을 수 있을지 등 여러 가지가 기대됩니다. 이상으로 리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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